비전공자 아저씨가 AI 도구를 이것저것 찍먹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황과장의 디지털 노마드를 운영하게 된 황과장입니다.
첫 글을 뭘로 써야 하나 고민을 좀 했습니다.
AI 사용법부터 쓸까, ChatGPT랑 Gemini 비교부터 할까, 아니면 블로그스팟 테마 만든 얘기부터 할까.
근데 생각해보니 그 전에 먼저 정리해야 할 게 있더라고요.
“나는 왜 AI 도구를 이렇게 계속 찍먹하고 있는가?
”
저는 AI 전문가도 아니고 개발자도 아닙니다.
그냥 외벌이 세 가족의 아빠고, 회사 다니고, 집에 오면 육아와 생활과 체력 사이에서 타협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새로운 AI 도구가 나오면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습니다.
ChatGPT 새 기능 나왔다고 하면 써보고 싶고, Gemini가 좋아졌다고 하면 또 켜보고 싶고, Claude가 글을 잘 쓴다고 하면 괜히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좋게 말하면 얼리어답터고, 솔직히 말하면 AI 도구계의 똥믈리에에 가깝습니다.
궁금하면 일단 먹어봐야 합니다.
안 해보면 병이 날 정도로 궁금합니다.
바쁜 직장인 가장이 굳이 AI 도구를 쓰는 이유
이유는 단순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회사 일도 해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 하고, 아이도 봐야 하고, 돈 관리도 해야 하고, 블로그도 해보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하루는 24시간이고, 체력은 생각보다 빨리 닳습니다.
그러다 보니 AI 도구를 볼 때마다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거 쓰면 내 시간이 조금이라도 줄어드나?
”
거창하게 세상을 바꾼다, 업무 혁신이다, 미래가 온다.
뭐 그런 말도 맞을 수 있습니다.
근데 제 기준에서는 그보다 이게 더 중요합니다.
- 이거 무료로도 쓸만한가?
- 비전공자도 따라 할 수 있나?
- 돈 내고 쓸 정도인가?
- 처음에 어디서 막히나?
- 며칠 지나도 계속 쓰게 되나?
처음 10분 신기한 도구는 많습니다.
근데 일주일 뒤에도 계속 쓰는 도구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 차이를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어려운 AI 용어(RAG, MCP) 대신 알고 싶었던 것
AI 관련 글을 찾아보면 두 종류가 많았습니다.
하나는 너무 어렵습니다.
RAG, MCP, Agent, API, 로컬 LLM 같은 단어가 나오는데, 읽다 보면 제가 뭘 하려고 했는지 까먹습니다.
머리아프네요 진짜.
다른 하나는 너무 홍보글 같습니다.
“생산성을 혁신합니다.”
“업무 방식을 완전히 바꿉니다.”
좋은 말인 건 알겠는데, 정작 제가 궁금한 건 이겁니다.
“그래서 나 같은 사람도 써먹을 수 있나?
”
이 블로그는 그 질문에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전문가처럼 모든 걸 깊게 설명하겠다는 건 아닙니다.
대신 비전공자 입장에서 직접 써보고, 어디가 좋았고 어디가 애매했는지 남겨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써볼 것들
일단 이 블로그에서는 AI와 자동화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 ChatGPT, Gemini, Claude 같은 AI 도구 사용기
- AI 새 기능 찍먹 후기
- 비전공자 기준 AI 개념 정리
- 블로그 운영에 AI를 써보는 실험
- 일상과 업무를 조금이라도 덜 귀찮게 만드는 자동화
특히 저는 “실제로 계속 쓸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볼 생각입니다.
기능이 화려해도 귀찮으면 안 씁니다.
반대로 별거 없어 보여도 매일 쓰게 되면 그건 좋은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이 블로그의 기준
앞으로 글을 쓸 때 기준은 단순하게 잡으려고 합니다.
- 직접 써본 것 위주로 쓸 것
- 좋은 점만 쓰지 않을 것
- 전문가인 척하지 않을 것
- 초보자가 막히는 부분을 남길 것
- 계속 쓸 만한지 솔직하게 판단할 것
AI 도구는 처음엔 대부분 좋아 보입니다.
문제는 실제 생활에 붙였을 때입니다.
막상 써보면 생각보다 별로일 수도 있고, 자동화하려다가 오히려 일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도 그냥 같이 기록해보겠습니다.
실패한 찍먹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우리 집 기준 결론
결국 제 기준은 이겁니다.
“AI가 대단한지는 모르겠고, 내 삶을 조금이라도 덜 귀찮게 만들어주면 일단 합격.
”
저는 이 블로그에서 대단한 미래 전망을 말하기보다는, 직접 써보고 남는 것들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좋으면 좋다고 쓰고, 애매하면 애매하다고 쓰겠습니다.
돈 낼 만하면 낼 만하다고 하고, 굳이 싶으면 굳이라고 하겠습니다.
AI로 삶이 얼마나 편해질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궁금하니까요.
제가 먼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